발바닥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족저근막염

발바닥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과체중이나,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군,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의 사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흔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당뇨나 관절염 환자에서 족저근막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족부 병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적으로 자주 발생 하는 연령은 45세 정도이며, 남자보다도 여자에게서 2배 정도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발 뒷꿈치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아치를 따라 뻗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체중이 집중되는 뒷꿈치에 국소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대개 한쪽 발부터 발생하게 되며(70%), 계속 걷다보면 증상이 오히려 완화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발바닥 근막염으로 알려져 있는 이 질환은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치료하여도 잘 치료가 되지 않는 고질병처럼 알려져 있으며, 너무 욕심이 앞서 무리하게 활동을 하다 보면 서서히 찾아오는 질환이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입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의 원인에대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아킬레스건이 긴장되어 있거나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걷는 사람, 과체중, 평발, 평발의 반대인 요족,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의 진단방법으로는 뒷꿈치 뼈에서 발바닥 아치로 이어지는 안쪽 부위에 압통이 관찰되고, 아킬레스건이 긴장되어 있어 발등을 올리는 동작이 잘 되지 않으며, 이런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는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은, X레이와 같은 영상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족저근막염 환자의 50%정도에서 발 뒷꿈치뼈에 골극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환자의 대부분이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완치될 수 있으며, 질환 자체가 과사용으로 인한 손상이기 때문에 휴식이 필수이며, 온찜질이나 냉찜질,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 하는 이유는 아킬레스건의 긴장이 지속되면 발목을 위로 들어 올리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걷거나 뛰는 동작을 할 때 족저근막의 부착부에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 악화되어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는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보존적 치료 외에도, 족저근막을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최소절개로 특별한 합병증 없이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볼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한후 질환이 악화되기 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