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외 효능 및 군산 울외장아찌, 나라스케

울외 효능 및 군산 울외장아찌, 나라스케

울외는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참외와 비슷하지만 참외에 비해 단맛이 없고 크며 생과일로 먹지 않지 않는 등, 참외와는 다른 식품입니다. 울외는 다소 생소한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라북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박과 오이, 참외를 고루 닮은 울외는 삼국시대부터 주로 장아찌 형식으로 담가서 먹어왔으며, 절임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술지게미에 박아 장아찌로 만든 것을 나라즈케로 부르고 있습니다. 울외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일제 강점기 때, 양조장이 많은 군산항에 일본인 들이 많이 거주하면서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외는 칼륨 함량이 높아 시금치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울외는, 무기질과 섬유소, 비타민B,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울외는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울외는 100g당 36kcal로 열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과 궁합이 좋습니다. 특히 짭짤한 울외장아찌는 밑반찬으로도 좋으며, 울외를 넣어 만든 김밥, 울외 주먹밥, 울외 빵 등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 수 있습니다.

 

 

울외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것과는 달리, 울외장아찌는 백제시대부터 임금님 밥상에 올랐던 고급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외는 주로 전라북도 군산과 정읍 등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절임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술지게미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어, 나라즈케라 부르며 즐겨 먹고 있으며, 울외장아찌 중 수입 산의 경우에는 대부분 일본산입니다. 특히 염장한 울외는 실온에 장기간 두어도 변하지 않고 무르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여 밑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울외장아찌는 씹을 때 느껴지는 아삭아삭한 식감은 입맛을 돋우며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 덕분에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울외장아찌는 대부분 군산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군산의 울외 재배 면적은 12㏊ 정도로 전국 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군산의 울외는 대부분 술지게미 절임으로 가공된다. 술지게미는 청주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를 쓴다. 군산에는 술지게미 절임으로 울외를 가공하는 공장이 아홉 곳이나 된다. 울외술지게미 절임을 우리말로는 울외장아찌라고 하나, 일본 말인 나라스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국내산 울외장아찌는 군산울외장아찌가 유명합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많은 일본인들이 살고 있었으며 당시에는 일본식 청주 양조장들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라스케라 불리는 울외장아찌가 성행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군산에서는 대규모의 청주 주정공장이 있으며, 군산시의 울외 가공공장들은 여기서 술지게미를 받아다 울외장아찌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외의 효능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군산 울외장아찌가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울외장아찌를 담글 때는, 울외를 길이방향으로 길게 반을 갈라 씨를 긁어내고 소금물에 하루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뺀 다음, 술지게미와 설탕, 청주 등을 항아리에 채운 다음, 2∼3개월 발효시켜 만듭니다. 또한 울외를 손질한 후, 15~20% 소금물로 밑절임을 한 후, 본절임을 통해 소금빼기와 맛들이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울외장아찌 또한, 비슷한 방법으로 담그고 있습니다. 특히 울외장아찌는 밑반찬으로 먹기 좋으며 김밥이나 주먹밥 등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울외는 과육이 두껍고 연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저장성이 떨어지는데, 생것으로 2~3일 정도 방치할 경우에는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로 장아찌로 담가 먹고 있습니다. 울외장아찌는 오래 될수록 색이 진해지게 되며, 씹을 때 느껴지는 아삭아삭한 식감은 입맛을 돋우며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 덕분에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울외장아찌가 짜다면, 물에 식초를 몇 방을 넣은 뒤 1시간 이상 담가두면 짠 맛을 뺄 수 있습니다. 또한 울외 장아찌는 냉장보관 할 경우에 1~2년 정도까지도 보관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울외는 칼륨을 비롯한 무기질과 섬유소, 비타민B, 비타민C 등의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울외는 100g당 36kcal으로 모든 음식과 궁합이 좋고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장어와 궁합이 좋은 울외장아찌는, 뒷맛을 깔끔하게 해주어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울외장아찌는, 염분 함량이 상당히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