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쇄보 효능 및 성분 골쇄보차 먹는 법

골쇄보 효능 및 성분 골쇄보차 먹는 법

골쇄보는 고란초과의 곡궐의 뿌리줄기를 말하는데 부러진 뼈를 이어주는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골다공증과 관절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골쇄보에는 알칼리 포스파타아제와 프롤릴 하이드록실라제와 같은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골절된 뼈를 빨리 낫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뼈와 피부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활성화시켜주어, 허리나 무릎과 같은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쇄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년층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쇄보는 화강암과 같은 화성암 계열의 조립질 암석을 기반으로 하는 서식처를 좋아하며, 개마고원 이남의 따뜻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골쇄보는 뿌리호흡이 용이하도록 공기가 잘 통하는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또한 오염된 공기는 잘 견디지 못하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견딜 수 있게, 공기 중에 노출된 뿌리줄기에서 수분을 덜 빼앗기도록 회갈색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습니다. 때문에 영하의 겨울에 지상부가 모두 말라죽어도 바위 표면에 착생하는 뿌리줄기 조직 속의 수분이 탈수된 상태에서도 휴면하듯이 겨울을 나게 됩니다.

 

골쇄보의 잎 모양은 일반 고사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뿌리 부분은 고사리와 달리 잔털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들판이나 습지에서 잘 자라는 일반 고사리와는 달리, 깊은 계곡이나 바위가 많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흙이 아닌 바위틈이나 고목 등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골쇄보는 예로부터, 골절과 골 대사 질환을 비롯한 신기능 허약으로 인해 골질이 약화된 요통이나 치아 흔들림, 이명, 만성 설사, 시력감퇴, 타박상, 골절, 어혈 정체, 탈모, 보양 등 다양한 증상에 사용해 왔습니다.

 

골쇄보는 오래 전부터 뼈와 관련된 질환 등에 사용해 오며 많은 연구도 실시해 왔습니다. 동국대 한의대 정지천 교수팀은 골쇄보의 골다공증을 비롯한 골 대사질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을 통해, 비전환형 골 형성 세포인 MC3T3-El 세포와 흰쥐의 골수세포에서 골 모세포의 증식과 분화 작용 등에 골쇄보가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 골쇄보가 DNA 합성 및 골 형성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알칼리성 포스파타제 활성을 증가시켜 골 모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프롤릴 하이드록실라제의 활성을 촉진해 교원질의 합성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쇄보는 냄새가 없으며 맛이 쓰고 따뜻한 성질을 까지고 있어, 주로, 요통과 혈액순환, 골절, 타박상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골쇄보는, 갱년기와 노년기에 찾아오는 골다공증, 관절염 등을 예방하고 호전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골쇄보에 함유되어 있는 헤스페리딘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유해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주고 모세혈관을 보호하여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남성의 정력을 높여주는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쇄보란 이름의 유래는, 중국 후당의 황제 이사원이 신하들과 함께 사냥을 갔다가 갑자기 범이 나타나는 바람에 황후가 말에서 떨어져 발목뼈가 부러졌는데, 그날따라 사냥에 어의가 동행하지 않아서 모두 당황해 할 때 한 병사가 풀 한 포기를 가져와서 짓찧어 황후의 다리에 붙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가 가라앉아서 궁궐에 돌아와서도 그 약초를 복용하기도 하고 상처에 붙이기도 하여 상처가 빨리 아물어, 이를 기특하게 여긴 황제가 골쇄보라는 이름을 하사하여 그 후로 골쇄보로 불려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골쇄보는 물로 우려 마시거나 술을 담가서 마시고, 가루나 환 형태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물에 우려 내, 차 형태로 마시는 것입니다. 골쇄보를 차로 이용 할 때는, 넉줄고사리의 뿌리 부분을 사용하는데, 차로 이용하기 전에 뿌리에 붙은 털을 토치 등으로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털을 제거한 골쇄보의 껍질을 벗기면 녹색이 나는데, 일주일 정도 말려 주면 됩니다. 골쇄보차를 우릴 때는, 골쇄보 15g 정도를, 물 2L에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서 50분 정도 달여 주면 됩니다.

 

골쇄보는 독이 없는 약재로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며, 대추나 생강, 감초 등과는 궁합이 좋지만 양고기와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골쇄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피가 부족한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골쇄보는, 성질이 찬 일반 고사리는, 우리 몸의 열을 내리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골쇄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운동과 함께 병행하면, 뼈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