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파 씨앗 효능 및 페누그릭(Fenugreek)!

호로파 씨앗 효능 및 페누그릭(Fenugreek)!

호로파 씨앗은, 영어권에서는 페누그릭(Fenugreek)이라 불리는 콩과 식물물의 씨앗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 등지에서 많이 자라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1년생인 호로파는 씨앗과 잎을 주로 사용하며, 식품이나 향신료, 의약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근래 들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호로파 씨앗으로 만든 차가 식욕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연구진에서, 비만체중의 여성을 대상으로 호로파 차와 식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비만체중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은 호로파 차를 마시게 한 뒤 뷔페식당에서 음식을 먹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호로파 차를 마신 여성들은 식욕을 덜 느껴 상대적으로 접시에 적은양의 음식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호로파에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욕을 줄여준 것으로 분석 한 것입니다.

 

호로파 씨앗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체내의 성호르몬과 비슷한 스테로이드 사포닌을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흥분작용이 있어서 모유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는 남성의 임포텐스를 치료하는 처방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의 이상 발한이나 우울증에도 쓰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어, 화장품을 비롯한 입술 연고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서 호로파 추출물이, 남성들의 성욕을 25% 이상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25~52세의 건강한 남성 60명에게 6주 동안 하루 두 번 호로파 추출물을 복용하도록 하고 대조군에게는 위약을 먹게 하여 실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자체 기준에 따라 3주 후와, 6주 후 성욕 수준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호로파 추출물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평균수치가, 16.1에서 20.6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호로파 씨앗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성호르몬 생산을 자극하는 성분이 사포닌 성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험에서 나타난 성욕 수준이, 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약 복용 군에서는 변화가 없거나 도리어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포닌 성분은 항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호로파는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하기 때문에 잎이나 씨앗 자체만을 섭취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이용하여 먹거나 차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호로파 씨앗을 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물만 마시거나 씨앗을 갈아서 후추처럼 고기나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합니다. 호로파 가루를 카레에 넣으면 풍미를 좋게 하여, 인도에서는 오래전부터 카레 재료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