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어효능, 망둥이와 짱뚱어 비교!

짱뚱어효능, 망둥이와 짱뚱어 비교!

망둥이와 비슷한 짱뚱어는 툭 튀어나온 눈에 지느러미를 팔처럼 움직이며 뛰어다니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색깔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또한 짱뚱어의 등지느러미에는 파란색 점이 박혀 있는 등, 밋밋한 망둥이에 비해 화려하고 피부 호흡을 하며 잘 발달된 육질의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하여 갯벌에서 생활합니다. 뿐만 아니라 망둥이는 주로 물이 적은 갯벌에 사는 것에 비해서 짱뚱어는, 물이 고여 있거나 습기가 많은 갯벌에서 살아갑니다.

짱뚱어는 물이 빠진 개펄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어종입니다. 짱뚱어라는 이름은 잠을 자는 습성에서 유래했습니다. 짱뚱어는 뻘에 구멍을 파고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겨울잠을 길게 자는 관계로, 잠둥어라 불리게 됐는데 이것이 굳어져 짱뚱어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바다메기와도 닮은 짱뚱어는 어정쩡한 어종으로 바다에도 육지에도 민물에서도 살지 못하며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몸 전체에 에메랄드빛이 점점이 박힌 짱뚱어는 남방식 짱뚱어, 아가미 부근에 세로줄이 난 짱둥어는 북방식 짱뚱어며, 순천만의 짱뚱어는 남방식 짱뚱어입니다. 짱뚱어와 망둥이는, 공통적으로 배지느러미가 붙어 흡반이 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흡반을 이용하여 기어 다니기도 하며, 심지어는 목도리도마뱀처럼 잠시 날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돼지조차도 먹지 않았다던 짱뚱어가 지금은 수량이 너무 줄어 귀한 몸이 되었습니다.

고단백 자양강장 식품인 짱뚱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자양강장 식품으로 애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성분과 영양을 가지고 있는 짱뚱어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고, 생태계오염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짱뚱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에 매립과 간척에 의해 갯벌이 점점 사라지고, 짱뚱어를 무분별하게 남획하는 바람에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짱둥어는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 살며 갯벌속의 미네랄이 풍부한 해초를 먹고 살아 몸 전체가 미네랄 덩어리에 소화, 흡수력이 뛰어나고 맛까지 담백해서 보양식으로도 좋습니다. 주로 봄부터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 갯벌에서 활동하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자는 유일한 바닷물고기로서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퍼 자연산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국내 해양수산생명자원의 무분별한 해외 반출을 방지하기 위한 고시를 마련해 국외반출 승인대상을 지정하고 있는 데, 대상 생물에는 청정갯벌에서 주로 서식하고 보양식으로도 사랑받는 짱뚱어, 바다의 달팽이로 불리는 군소 등이 포함됐습니다. 고시가 시행된 후로는 대상 자원을 해외로 반출할 때는, 반출 목적과 관리계획 등이 포함된 국외반출 승인 신청서를 작성하여 해수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반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