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오일 효능 및 트러플소금, 트러플 가공식품

트러플오일 효능 및 트러플소금, 트러플 가공식품

트러플은 푸아그라,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귀한 음식재료입니다.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은 그 맛과 향이 뛰어나 푸아그라나 상어 알에 앞설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트러플은 송로 버섯이라 하여 송이버섯과 함께 귀한 대접을 받고 있지만, 전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트러플은 아직까지 인공 재배가 되지 않으며 땅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채취하기도 어렵고 생산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트러플이 나는 유럽에서도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정도로 비싸게 거래 되고 있습니다.

 

 

트러플은 땅속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식물 뿌리로 생각하기 쉽지만 버섯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트러플은 주로 떡갈나무나 참나무 군락지 땅속 5~30㎝ 에서 자라지만 더러는 1m 깊이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특히 육안으로는 돌멩이인지 흙덩이인지 구별하기도 어렵고 땅속에 있기 때문에 훈련된 개나 돼지를 활용해 채취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페로몬 성분에 민감한 돼지를 훈련시켜 채취했지만 트러플을 좋아하는 돼지가 먹어치워 버려, 요즘은 주로 훈련된 개를 이용해 채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러플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신선하고 진한 흙내를 품고 있으며 크기는 다양하여, 호두알 크기부터 사과만 한 것까지도 있습니다. 고가에 거래되는 트러플은 크기나 질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지만 1kg에 300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트러플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맛과 향이 좋기도 하지만 인공 재배가 안 되고 생산량은 적으면서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트러플은 색에 따라 블랙트러플과 화이트 트러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블랙 트러플은 프랑스 페리고르산을 최고로 치며, 화이트 트러플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것을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값비싼 트러플은 가공식품을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러플 요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트러플 가공식품은 트러플 오일과 트러플소금, 트러플 파스타, 페스토, 트러플 절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트러플 페스토는 다진 트러플에 바질과 마늘 등의 향신료를 첨가하거나 토마토, 양파 등을 섞어 살사 소스 형태로 만드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트러플 필링은 트러플을 저며서 살짝 말린 다음 절임 형태로 만든 것으로, 맛이 좋고 꼬들꼬들하여 식감도 좋습니다.

 

트러플 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같이 최고급 품질인 오일에 트러플을 넣어 침체시켜 트러플 향과 성분이 베도록 한 오일로 송로버섯 특유의 맛과 향이 나게 됩니다. 트러플 오일을 만들 때는, 트러플에서 맛이 추출될 때까지 흠뻑 적셔 두기 때문에 맛이 아주 좋은 오일로 변하게 되며 맛과 향이 강해지게 됩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단지 몇 방울만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트러플 오일은 고기나 생선, 파스타, 리소토, 샐러드, 소스 등에 첨가하여 맛을 좋게 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러플 소금은 천일염에 건조송로버섯을 첨가한 소금입니다. 송로버섯의 영어명이 트러플(Truffle)로 말 그대로 송로버섯이 첨가된 소금이란 뜻입니다. 트러플 소금은 송로버섯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 짠맛만 나는 일반 소금과 달리 송로버섯 특유의 향이 더해져 요리에 송로버섯 풍미를 추가할 때 쓰면 좋습니다. 트러플 소금을 쓰는 방법 또한 일반 소금과 크게 다르지 않고, 고기나 생선에 뿌려 먹거나 간단한 요리에 뿌려 먹기도 하며, 100g에 3~5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트러플을 이용한 가장 흔하고 저렴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트러플 오일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돈스파이크가 스테이크에 간을 할 때 트러플 오일을 쓰면서 화제가 됐던 트러플 오일은, 실제로 트러플을 사용해 만든 오일도 있지만 트러플 향을 내는 합성 물질로 만들어진 오일도 나와 있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트러플 오일은 2~3만 원대 정도면 구매 할 수 있으며, 계란이나 스테이크, 파스타, 빵 등에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를 사용하여 채소로 칩이나 튀김을 만들 때 트러플 오일을 사용하여 조리하면 트러플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채소는 자체의 향이 약한 것을 사용해야 하고, 튀김은 뜨거울 때 트러플 오일을 붓으로 발라주면 좋습니다. 트러플 소금은, 블랙 트러플이 들어 있는지, 화이트 트러플이 들어갔는지에 따라 향이 다르고 가격차이도 있습니다.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한 소금은 향이 부드럽지만, 고기에는 블랙 트러플 소금이 더 좋습니다. 또한 트러플 파스타는, 올려 먹기도 하지만 반죽을 할 때 트러플을 함께 넣어 반죽하기 때문에 씹을 때마다 트러플 특유의 향이 있으며 소스는 진하지 않고 심플한 소스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