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가루 효능 및 성분 메밀 차 먹는 법

메밀가루 효능 및 성분 메밀 차 먹는 법

메밀은 동북아시아가 원산지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섯 가지 색을 갖추었다고 하여 ‘오방지영물’이라 부르며 귀하게 여겨 왔습니다.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고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서 세계 각처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구황작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메밀은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나는데 가루를 내어 떡이나 국수로 먹어 왔으며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메밀의 항산화와 항균작용,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과 혈당 조절, 해독 작용 등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메밀에 풍부한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쌀이나 밀가루에 비해서도 높은 함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1, B2는 쌀보다 3배나 풍부하고 비타민의 한 종류인 콜린이 풍부하여, 술독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도 좋습니다. 또한 곡물에서 유일하게 루틴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루틴은 비타민 P라고 불리기도 하며, 혈관의 투과성 및 신축성에 영향을 주어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메밀 요리 중 흔히 먹는 메밀국수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티아민과 망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메밀 한 컵 분량에는 최대 0.4mg의 망간을 함유하고 있어, 남성이나 여성들의 하루 망간 요구량의 최대 18%와 24%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메밀에 함유된 티아민은 소화 장애와 백내장 ,심장 마비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망간이 풍부한 식이 요법은 당뇨병의 발병을 줄일 수 있으며, 관절염과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밀은 예로부터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식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손이 가지만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메밀묵을 비롯한 당면 등으로 소를 만들어 매콤하게 즐기는 메밀전병, 어린 메밀의 잎과 줄기를 데쳐서 양념으로 무치는 메밀나물, 메밀국수 등으로 먹는 매밀 요리는 별미로 꼽히고 있습니다. 밀가루를 섞지 않은 메밀국수는 끈기가 거의 없어 잘 부러지지만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메밀의 어린 싹은 각종 양념과 버무리면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메밀을 가정에서 사용 할 때는 주로 가루형태로 구입하여, 국수나 떡, 부침개, 묵, 전병 등을 만들어 먹는데요. 메밀가루를 반죽할 때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을 이용해서 반죽해야 메밀 특유의 향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메밀은 부침가루 형태로 만들어 나와 있기도 한데요. 메밀 부침가루는 메밀가루와는 달리 점도가 좋고 입자가 균일하여 얇게도 부칠 수 있기 때문에, 부침뿐만 아니라 메밀 부침가루를 이용해 수제비나 손칼국수 반죽에도 넣을 수 있어 널리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메밀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습니다. 메밀 차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부종을 예방하고 혈당을 조절하며 배란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메밀 차는 심장 질환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심장 질환 진행과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밀 차는 정맥부전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켜주고, 세포 조직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당뇨에도 좋습니다. 또한 메밀 차는 혈압을 낮춰주며, 안드로겐과 혈장 트리아실글리세롤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메밀차를 우릴 때는 메밀 차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메밀 차는 메밀씨앗과 메밀 잎, 메밀꽃, 메밀티백 차에 따라서 우리는 법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메밀 차는 메밀씨앗 차일 것입니다. 메밀씨앗으로 메밀차를 만들 때는, 도정한 메밀을 약불 에서 색이 변할 정도로 볶은 후에, 물 1ℓ당 1큰 술을 넣고 20분쯤 끓이면 됩니다. 메밀 잎이나 메밀꽃으로 메밀차를 우릴 때는, 뜨거운 물 한 잔에, 잎이나 꽃 1~2티스푼을 넣고 5~10분 정도 우려 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