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효능 및 성분 차전자피 먹는 법

질경이 효능 및 성분 차전자피 먹는 법

질경이는 차가 다니는 길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밟아도 죽지 않을 만큼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질경이라고 부르는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경이는 한방에서도 차전 초라하여 약재로 쓰는데, 프라타긴 배당체와 타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이뇨와 진해, 거담, 건위, 지사, 해열, 소염, 강장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질경이 씨앗 껍질인 차전자피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수분을 흡수하면 부피가 40배나 팽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경이는 예로부터 다양한 증상에 쓰여 왔는데, 여성 질환을 개선하고, 기침, 가래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질경이 씨앗인 차전자는, 항균과 진해, 거담, 소염, 이뇨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차전자 추출물이 기관지 점액 분비를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으며, 각종 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위액분비 조절작용이 있어 소화 작용을 높여주고 위염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지방유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여 숙변제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질경이는 항균작용이 뛰어나, 세균성 설사나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의 치료에 사용해 왔으며, 민간에서도 종기가 났을 때 생잎을 불에 쬐어 부드럽게 하여 붙이고, 치통이 있을 때는 싱싱한 질경이 잎을 소금에 비벼서 아픈 이에 물고 있으면 치통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질경이는 피부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능 있어, 피부궤양과 상처에 찧어 붙이면, 고름을 빨아내고 새살이 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질경이 씨앗은 간 기능을 높여주고 황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세포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경이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한,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파이토케미칼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과 변이를 막아주어 항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며,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질경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질경이는 섬유질과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와 설사 등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질경이 씨앗인 차전자를 직접 채취하여 차로 사용 할 때는, 가을에 익은 질경이 꽃대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뒤, 손으로 비벼서 껍질과 불순물을 제거한 후, 약한 불에 볶아서 사용하면 되는데,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설사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간 기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전자 차를 우릴 때는, 질경이 씨앗 5~7g을 물 2ℓ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졸 때까지 달여서 하루 2, 3차례 한잔씩 마시면 됩니다. 또한 질경이는 씨앗뿐만 아니라 질경이 잎과 줄기를 수시로 채취하여 말려두고 차로 우려 마셔도 좋습니다.

 

질경이는 중국에서도, 차전초, 마의초, 마제초 등으로 부르며 약재로 쓰고 있는데 그 유래를 보아도 질경이의 효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국 한나라 광무제 때 장수인 마무장군의 고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무장군이 적을 쫓아 황하유역에 이르렀을 때, 마침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던 때라 강물이 바짝 마르고 식량마저 바닥났으며, 말과 병사들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요혈 증으로 죽어가고 있었는데, 한 무리의 말들은 건강하여 마차 앞을 보니 무성한 질경이를 뜯어 먹고 있어, 병사들에게 질경이를 삶아 먹게 하니 요혈증이 없어져 차전초로 불리고 있습니다.

 

질경이의 어린잎은 차로 우려 마셔도 좋고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질경이 뿌리는 잘라 내고 깨끗이 씻어, 뜨거운 물에 데쳐서 사용해야 하는데, 질경이는 시금치보다 질기기 때문에 조금 더 데쳐줘야 부드러워집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친 후,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짜낸 다음 갖은 양념에 무쳐주면 됩니다. 질경이는 질경이 밥을 지어먹어도 좋은데 표고버섯을 함께 넣어 먹으면 더 좋습니다. 질경이 밥을 지을 때는 신선한 질경이와 표고버섯을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질경이를 한 번 데쳐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쌀과 섞어, 질경이를 데친 물을 밥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질경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면 아랫배가 차가워지고 설사를 하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질경이는 몸이 따뜻한 사람은 질경이 차를 꾸준히 먹어도 좋지만,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차전자피는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차전자피 또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대변이 묽은 사람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