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인 목단, 목단피의 효능과 부작용

모란인 목단, 목단피의 효능과 부작용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이었던, 모란인 목단 꽃은, 작약 꽃이 재상쯤으로 친다면, 모란꽃은 화왕쯤으로 생각했던 꽃이라 합니다. 모란의 모(牡)는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형상이 수컷과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목단중, 단(丹)은 붉은 꽃 색을 의미하고 있으며 이 단을, 란으로도 읽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연유는, 삼국유사에서 모란을 목단으로 잘못 쓴 것이 계기가 되어 두 가지 이름을 가지게 된 유래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모란은 신라 진평왕 때 중국에서 들어온 약초입니다. 모란이 중국에서 들어올 때 유명한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많이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때 당시 공주인, 덕만공주가, ‘모란꽃은 향기가 없을 것이다’고 예측한, 바로 그 설화의 주인공이 모란이며 목단인 것입니다. 모란꽃 그림에는 나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예언한 것 입니다.

아름다운 모란꽃은 우리들의 눈을 기쁘게 해주고 있으며, 목단 뿌리는, 건강에 좋은 약초로 쓰이고 있습니다. 모란의 뿌리를 목단피라 부르고 있으며, 자세히 말하면 목단 뿌리의 껍질인 것입니다. 목단의 뿌리중심에 있는 목심에는 단단한 뼈대가 있습니다. 칼로 그것을 제거한 후에 그늘에서 말려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뼈대를 빼낸 목단피는, 원통 이나 반원통형을 이루고 있으며, 이것을 말려 약으로 쓰고 있습니다.

목단피는 냄새가 조금은 고약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코를 대보면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풍겨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냄새가 고약한 목단피는 한약을 처방할때 많은 양을 처방하면 약맛이 고약하여 먹기가 힘들다고 환자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약한 냄새로 먹기는 힘들지만 약효만은 특별나게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단피의 효능과 부작용

목단피의 성질은, 약간 찬 성질을 띄고 있으며, 독은 없고 맛은 맵고 쓴 맛을 냅니다. 목단피는, 혈분의 실열을 해열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지혈에도 효능이 있으며, 기혈의 순환에는 방해하지 않으며, 어혈을 적절하게 풀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타박상을 풀어주고 두통과 요통, 관절통에도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성으로 인한 종기나 부스럼에도 쓰고 있으며, 여성의 막힌 월경을 통하게 합니다. 그러나 월경이 양이 많거나 임산부는 부작용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