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성 백내장 증상 원인 및 진단과 치료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좋아졌다가 다시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수술받은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백내장 수술 후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던 후낭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흐려지고 빛 투과가 잘되지 않아 시력 저하가 발생하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후발성 백내장 증상 원인 및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후발성 백내장 원인 및 증상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 남겨둔 후낭에 있는 상피세포가 증식하면서 섬유화 돼 혼탁한 막이 형성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안내 염이 있는 사람, 노인보다는 나이대가 젊은 환자에서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의 발생 빈도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약 20~30%로 알려졌습니다. 발병 시기는 개인차가 있어 수술 후 3~4개월 이내에 나타나기도 하고, 수년이 지난 후에 발생하기도 하며 수술 후 남겨진 수정체 상피세포가 증식하면서 얇고 불투명한 막을 형성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의 재발이 아니라 별개의 질환으로, 수술 후 몇 개월에서 수년 내에 후낭에 혼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력 저하와 시야의 흐려짐으로, 백내장 수술 직후 좋아졌던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후발성 백내장의 원인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 후 남겨진 수정체 후낭이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백내장의 재발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스테로이드 안약의 장기간 사용, 안내 염증, 수정체 상피세포의 증식이 꼽힙니다.

 

•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은 눈 내부 조직에 변화를 일으켜 후낭 혼탁을 촉진할 수 있다. 오랫동안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안약 등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후발성 백내장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안내 염증

후발성 백내장은 수술 후에도 눈 내부 염증 상태가 오랫동안 있으며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염증은 조직의 과도한 세포 증식과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후낭 혼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 당뇨병

후발성 백내장은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대사 이상으로 눈 조직의 세포 변화와 증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후발성 백내장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후발성 백내장 주요 증상

 

• 시야 흐림

후발성 백내장은 노인성 황반변성처럼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현상으로, 백내장과 유사하게 앞이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독서나 운전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다시 겪을 수 있습니다.

 

• 시력 저하

후발성 백내장으로 후낭 혼탁이 생기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산란되면서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혼탁은 대부분 백내장 수술 후 3~4개월 이내에 발생하지만, 수년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눈부심과 빛 번짐

후발성 백내장 환자는 혼탁한 막으로 인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밝은 빛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야간 운전 중에는 눈부심과 빛 번짐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색감 인지 변화

후발성 백내장 환자는 후낭 혼탁으로 색상이 덜 선명하게 보이거나 대비 감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색감의 인지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색상 구별의 어려움으로 많은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 수술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의 수술 방법으로는 완전히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의 앞부분과 백내장 내용물은 제거하지만,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 뒤쪽 주머니를 남겨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후발성 백내장 진단 및 치료

 

후발성 백내장은 환자의 증상과 안과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의사는 세극등 검사를 통해 후낭의 혼탁 정도를 확인하고, 시력 검사를 통해 시력 저하 정도를 평가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 후 정기적인 안과 검진해야 하며, 꾸준한 관찰과 관리를 합니다.

 

• 후발성 백내장 치료

후발성 백내장의 치료는 주로 Nd-YAG 레이저를 이용한 후낭 절개술로 이루어지며, 약 5분 정도로 간단한 시술로 통증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레이저로 혼탁한 후낭에 구멍을 내 빛이 통과할 수 있게 하는 시술은 거의 재발하지 않고 빠르게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