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하우젠 증후군 원인 및 자가진단과 꾀병과의 차이점

뮌하우젠 증후군은 실제 병이 없음에도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꾸며내거나 만들어 타인의 동정과 관심을 끌려는 정신 질환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 정서적 결핍이나 과보호, 학대 경험 등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습관적으로 병원을 찾고, 다양한 병력을 꾸며내며, 자해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뮌하우젠 증후군 원인 및 자가진단과 꾀병과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원인 및 자가진단과 꾀병과의 차이점

 

뮌하우젠 증후군 원인 및 자가진단

 

뮌하우젠 증후군은 인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일종으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꾸며내거나 과장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증상은 신체적, 심리적, 또는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입원과 검사, 치료, 관심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가짜를 사실처럼 과장하거나 믿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꾸며대는 허풍쟁이로 유명했으며, 동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허위성 장애로 분류되며 자신이 아프거나 병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는 심리적 상태입니다. 환자는 의도적으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만들어내거나 악화시키며 타인의 관심과 돌봄을 얻으려 하는 행동을 반복하며 적극적이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꾀병과의 차이점

뮌하우젠 증후군은 꾀병과 혼동될 수 있지만, 꾀병은 금전적 이득, 법적 책임 회피, 업무나 병역 기피, 마약성 진통제 처방 등과 같이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고 일부러 증상을 꾸미거나 과장하는 행동으로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면 증상 호소를 멈추거나 줄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원인

 

뮌하우젠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와 심한 인격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환자는 대부분 어린 시절 학대, 정서적 박탈,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 심한 질병 경험 등으로 심리적 상처를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어린 시절 정서적 박탈, 학대, 부모의 부재나 과도한 보호 경험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과거에 심한 질병을 앓아 돌봄을 받았던 경험, 낮은 자존감, 열등감, 성격장애, 우울증 등도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심리적 스트레스가 많고 경계형 인격장애의 특징인 정체성의 빈약과 자아상의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등감이 높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나 성격장애 우울증 등의 질병으로 관심을 받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원인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보호, 반복적인 입원, 가족 내 불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병원에서 의료진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았던 경험이 반복적으로 재현되고 싶어지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해 타인의 관심과 돌봄을 갈망하게 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증상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는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증상을 보이며 의료진을 속이려 하며, 병력을 의식적으로 왜곡시키고 스스로 가한 상처를 통해 오진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위험한 진단적 치료 방법까지 요구하며 실제 질환이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들은 다양한 특징적인 행동을 보이며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환청이나 환각을 경험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해행위를 하거나 병원 방문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통스러운 검사나 수술을 받으려 하며 질병을 연기하고, 검사 결과가 더 안 좋게 나오도록 조작하거나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기도 하며 의학과 관련 없는 일을 하면서도 의학 지식을 많이 알고 있으며 응급실 방문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 두 가지가 혼합된 형태를 보이기도 하는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는 실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통증, 구토, 복통, 각혈, 발진, 농양, 발열, 출혈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 자가진단 리스트

 

아래는 뮌하우젠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이나 생각들로, 의학적인 진단 기준이 아니며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자주 이야기한다.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청이나 환각이 보이고 들리는 것처럼 말한다.
  •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자해 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 병원에 가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거나 자주 가고 싶어 한다.
  • 몸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고통이 따르는 검사나 수술을 받으려고 한다.
  • 살면서 기절한 척 연기해 본 경험이 있다.
  • 질병에 걸린 것처럼 꾸며서 연기한 적이 있다.
  • 병원 검사 결과가 더 안 좋게 나오도록 의도적으로 조작하려 한 적이 있다.
  • 약을 먹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며 필요 이상으로 약을 먹으려 한다.
  • 의료 관련 직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학적 지식을 매우 많이 알고 있다.
  • 응급실에 가는 것을 좋아하거나 자주 가고 싶어 한다.

 

뮌하우젠 증후군 진단과 치료

 

뮌하우젠 증후군 진단과 치료

  • 뮌하우젠 증후군 진단 기준

뮌하우젠 증후군의 진단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기준이 적용됩니다. 먼저 의도적으로 신체적이나 심리적 증상을 가장하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대표적으로, 환자 역할을 하려는 확실한 동기가 있어야 하며, 외부적 보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 뮌하우젠 증후군 치료

뮌하우젠 증후군은 심리치료와 정신과 상담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기저에 있는 기분장애나 불안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등 정신 질환이 선행돼야 하고 가족교육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환자와의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반응형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