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수액 효능 및 채취, 고로쇠물 먹는 법

고로쇠수액 효능 및 채취, 고로쇠물 먹는 법

고로쇠수액을 채취 할 수 있는 고로쇠나무는 주로 높은 산의 습한 계곡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고로쇠나무는, 고로실나무, 오각풍, 수색수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다양한 나무가 있습니다. 고로쇠수액은 땅 속에서 나무의 줄기를 통해 잎으로 올라온 액체로 나무에 따라 성분도 다르게 됩니다. 단풍나무과 나무들에서 나오는 수액은 대부분 사람이 마실 수 있으며, 특히 캐나다에서 단풍나무 수액을 이용해 만든 메이플시럽이 유명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고로쇠 수액을 많이 채취하고 있습니다.

 

고로쇠 수액에는 나무가 생장하는 데 필요한 많은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97％가 물이며 나머지는 포도당과 자당, 과당 등 당분과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도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과 칼륨, 망간,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로쇠 수액은 채취 후, 1~2일 정도 지나면 당분이 숙성되면서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물 대신 각종 요리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고로쇠수액은 이뇨작용과 골다공증 예방, 스트레스 개선, 변비예방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로쇠 수액은 체내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 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물 대용으로 식수로 마실 수도 있으며, 무침이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고, 밥을 지을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고로쇠수액을 요리에 사용하면, 요리의 감칠맛을 낼 수도 있습니다.

 

고로쇠수액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은, 칼슘 흡수를 좋게 하여 뼈와 관절건강에도 좋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은 마그네슘이 많이 필요하여 고로쇠수액을 자주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산업과학원이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고로쇠 수액을 마신 쥐에서 골다공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방에서도 고로쇠수액을 풍당이라 하여, 위장병과 폐병,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로쇠수액이 좋은 효과가 있음에도, 일부에서는 고로쇠 수액이 큰 효과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나무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액에 각종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고로쇠 수액에도 관련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고로쇠 수액으로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에 6ℓ 이상의 수액을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약으로 섭취하기 보다는 천연음료로 생각하며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로쇠수액은 골리수라는 말에서 보듯이 뼈에 좋은 성분이 많은 물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측에서는 과도한 수액 채취는 고로쇠나무의 생명력을 앗아가 생태계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고로쇠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나무에 호스를 꽂아 수액을 뽑아내는 행위는, 피를 빨아 먹는 것과 같다며 비난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비위생적인 채취법과 수액을 뽑고 난 뒤 상처나 관을 방치하는 뒤처리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수액채취 관리 지침 등을 만들어 고로쇠 수액 채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람 가슴 높이의 나무나, 지름 10㎝ 이하 나무에는 구멍을 뚫어 채취 할 수 없으며, 지름 10~19㎝인 나무에는 1곳, 20~29㎝에는 2곳, 30㎝ 이상에는 3곳을 뚫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루 권장 채취량은 한 나무에서 0.5~4ℓ정도이며, 수액을 채취한 뒤에는 호스를 제거하고 상처가 아무는 약을 발라 나무썩음균 침입을 방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휴식년 제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보관기관이 짧기 때문에 주이해야 합니다. 고로쇠수액의 유통기한은 보통 살균 처리한 후 15일 정도로 유통기한이 길지 않아 적당량을 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로쇠수액은, 수적으로 냉장 보관해야 하며, 수액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불순물이 보이는 고로쇠수액은 상한 것이기 때문에 마시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당분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