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목단의 뿌리 목단피의 효능과 부작용

모란,목단의 뿌리 목단피의 효능과 부작용

목단피는 모란 목단의 뿌리로, 찬 성질이 있어 열을 내리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에 좋은 약초로, 마르고 열이 있는 사람들의 소화를 촉진 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생리불순과 하복부 어혈로 인하여 생기는, 하복부 통증등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단의 뿌리인 목단피를 예전에는 맹장염에 처방했다고 전해 오기도 합니다. 최근 목단피에 대한 연구에서는, ‘중추에 작용하여 진정과 최면, 진통작용을 하며 혈압을 낮추기도 하며, 자궁 및 위장평활근에 대한 작용을 하며, 혈관투과성을 줄여서 부종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균작용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목단피는 체온이 낮은 사람과 위장이 냉한사람,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이나, 임신중인 여성, 생리량이 많은 여성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목단피를 처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목단피의 모란은, 신라 진평왕 때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단을 들여올 때, 덕만공주가 모란이 그려진 그림을 보고, ‘모란꽃은 향기가 없을 것’ 이라 예측한 설화는 너무도 유명하여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란꽃 그림에는 나비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향기는 없지만 아름다운 모란꽃이 우리 눈을 기쁘게 한다면, 모란뿌리는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모란의 뿌리를 목단피라 부르고 있으며 엄밀히 따지면 뿌리껍질을 약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목단피는, ‘독이 없고 맛은 맵고 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목단피의 성질은, 약간 찬 성질로, 혈분의 실열을 해열 시키는데 응용하고 있습니다. 목단피는, 지혈의 효능이 있지만 기혈의 순환을 막지 않으며, 오히려 어혈을 과도하지 않게 적절히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타박상을 풀어주고 두통, 요통, 관절통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열성으로 오는 종기나 부스럼에도 좋으며, 여성의 막힌 월경을 잘 통하게 하여 월경량이 많은 여성이나 임산부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모란, 꽃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이던 꽃 입니다. 모란의 모(牡)자는,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올라오는 형상이 수컷과 같다는 의미이며, 목단의 단(丹)은, 붉은 꽃의 색을 의미 하고 있으며 ‘란’으로도 읽고 있습니다. 모란을 목단과 함께 쓰는 것은, ‘삼국유사에서, 牡丹(모란)을, 牧丹(목단)으로, 잘못 쓴 것이 두 가지 이름을 가지게 된 유래’라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본초강목에서도 모란은, ‘색깔이 붉은 것이 좋고, 비록 씨앗을 맺지만 뿌리 위에서 싹을 틔우므로 모란이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