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려워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옷까지 두툼하게 입었는데 홑겹을 입었을 때보다 더 자주 화장실에 들락거리게 되면 관물하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유독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낮은 기온이 신장과 방광에 영향을 끼쳐 배료기관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신장은 몸 속 혈액 중 영양소와 이온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수분과 함께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신장에서는 우리 몸에 유입되는 수분과 배출되는 수분을 거의 비슷한 양으로 조절하여 체내에 있는 수분 량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 평균 2~2.5리터 정도의 수분을 소변, 대변, 땀 등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날씨가 차가워지게 되면 신장은 체내 수분 량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땀으로 배출하던 수분까지도 소변으로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소변양이 늘게 되어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됩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고 증가한 호르몬은 심장박동수를 빠르게 만들고 방광을 수축시키게 됩니다. 작아진 방광은 소변을 많이 저장하지 못하게 되고 이 또한 소변이자주 마려운 원인이 됩니다. 추울 때 소변을 보면서 진저리를 치는 것도 방광과 관련 있습니다. 오줌보에 있는 오줌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가지고 있으나, 밖으로 나오면서 바깥의 추운 환경과의 온도 차이를 느끼게 되고 몸이 자연스럽게 떨리게 되는 것입니다.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기온이 내려가고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추울 때나 더울 때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성분을 더욱 빠르게 분해하게 되고 영양성분이 분해되면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체내에서 영양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므로 에너지를 많이 만들수록 더 많은 수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이 만들어지게 되어 오줌도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 몸은 약 60%가 물로 이뤄져 있어 수분이 부족해지면 목이 마르게 되고 수분이 많아지면 오줌을 통해 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신장은 신장 동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 가운데 우리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을 걸러서 내보내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장에서는 하루에 180혈액을 여과시키면서, 이 가운데 99%의 물과 각종 영양분들은 다시 몸속으로 흡수되고 노폐물은 오줌을 통해 배출되게 됩니다. 평소에 우리 몸에서는 소변 량을 줄이는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술이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이 호르몬은 억제하여 더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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