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효능 및 성분

파래효능 및 성분

추운 겨울이 제철인 파래는 무채와 함께 버무려 먹는 새콤달콤한 파래무침은 겨울철 잃기 쉬운 입맛을 살려주는 진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파래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별 구별 없이 한 가지로 판매되고 있지만,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서 파래의 종류가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래는 종류가 다르더라도 같은 녹조류이기도 하지만, 전남 일대의 해안지역에서는 가시파래와 입파래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납작 파래가 많이 채취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흔히 감태라고 부르는 가시파래는,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감태는, 해조류 중에서도 갈조류의 일종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래보다는 미역을 더 닮은 해조류로 주요 산지도 제주도 입니다. 파래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파래에 함유된 영양 성분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파래에는, 철분과 칼륨, 요오드,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파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칼슘입니다. 겨울철에 미끄러져 골절을 유발 할 수 있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파래를 권하는 것도 칼슘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칼슘은 뼈에만 필요한 성분이 아날뿐만 아니라,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세포의 수축 이완 등 인체의 각종 생리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체내에 칼슘농도가 떨어지게 되면 우선적으로 뼈에 비축된 칼슘을 방출하여 인체의 칼슘 농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뼈의 골밀도가 낮아지게 되고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어 갈수록 칼슘 성분이 풍부한 음식이나,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파래는 항산화효능과 항노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해 나타나기 쉬운 질환중 하나인 치주염에도 좋습니다. 한국 식품영양 과학 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파래에는 1g당 8.97㎎ 정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으며 파래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치아 주변의 각종 세균을 제거해 치주염을 예방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래는 겨울철 감기 예방과 치료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폐결핵 환자나 흡연자에게도 유익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과음하는 사람에게도 좋으며,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 증상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파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철분의 체내 흡수가 잘 되게 하고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