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겨우살이 효능 및 겨우살이 종류

꼬리겨우살이 효능 및 겨우살이 종류

겨우살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뿐만 아니라 유럽 쪽에서도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산삼을 가장 귀한 약초의 상징으로 꼽듯이, 유럽 사람들은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불사신의 상징으로 믿었고 하늘이 내린 영초라고 신성시하여 절대적인 경외의 대상으로 여기며 쓰고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독일에서만도 한 해에 3백 톤 이상을 가공하여 항암제 또는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독성이 없으므로 누구든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만능약이 바로 겨우살이다. 겨우살이는 철과 동을 싫어하는 식물이므로 겨우살이를 끓일 때에는 유리주전자나 약탕관에 넣고 끓이는 것이 좋다. 겨우살이는 황금가지라는 찬사를 받는 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며, 독성이 없고 모든 체질의 사람에게 맞는 식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면서도 상당수 겨우살이의 경우 효과가 없어서 쓰이지 않는 것이 있고, 기생하는 숙주나무에 따라서는 독성이 있는 것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겨우살이는 특이하게 겨울철에 새들을 통해서 번식을 합니다. 여름철에는 다른 식물의 그늘에 가려서 햇볕을 받지 못하므로 자라지 못하다가 가을이 지나면서 나뭇잎이 떨어지게 되면 꽃을 피우고 겨울에서야 구슬처럼 생긴 연한 노란빛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겨우살이 열매는 겨울 철새들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됩니다. 겨우살이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많아서 새들은 이 점액과 씨앗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은 점액을 다른 나무의 껍질에 비벼서 닦게 되면, 끈끈한 점액에 묻어 있던 씨앗이 다른 나무껍질에 붙어 있다가 싹을 틔우게 되는 것입니다.

겨우살이 중에서도 약성이 뛰어나 가격도 월등하게 비싸게 거래되는 꼬리겨우살이는, 열매가 꼬리처럼 길게 달리는 겨우살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꼬리겨우살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에도 자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주로,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 제주도 등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개체수도 비교적 드문 편에 속합니다. 꼬리겨우살이는 다른 겨우살이에 비해 열매가 더 작고 진한 노란색이며 여러 개가 길게 늘어져 달리며, 다른 겨우살이와는 달리 낙엽성이라 겨울에는 잎이 없고 열매만 달리는 점도 특이합니다.

 

 

겨우살이는 가장 강력한 항암식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항암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로 겨우살이와 털 머위 정도로 꼽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에서 겨우살이를 달여서 먹고 위암, 간암, 신장 암, 폐암 등을 치유한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겨우살이는 뛰어난 고혈압 치료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과 현기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겨우살이를 하루에 30~40g 정도를 물로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겨우살이는 신경통과 관절염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겨우살이 술을 담글 때는 겨우살이 전체를 사용하여 독한 술에 담가 두었다가 1년 뒤에 조금씩 마시면 관절염, 신경통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우살이는 지혈작용 뛰어나 여성의 월경과다증이나 갖가지 출혈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뇨작용과 안신작용이 강하므로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도 쓰고 간경화나 암으로 인한 복수에 효과가 있으며 결핵성 당뇨병에도 좋으며, 임산부가 먹으면 태아가 건강하고 편안해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