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의 효능 및 부작용, 도토리 먹는 법

도토리묵의 효능 및 부작용, 도토리 먹는 법

가을과 초겨울 상행에서 주워오는 도토리는 손이 많은 식재료 이기는 하지만 별미로 먹기 위해 모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도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시대 주거지에서 도토리 재배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도토리는 흉년이 들었을 때의 구황식물로도 이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도토리는 다람쥐나 청설모와 같은 산짐승의 주요 먹이기 때문에 이들의 먹이를 지켜 주자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습니다.

 

도토리는 다량의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타닌, 회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도토리는 인체 쌓인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뛰어나고, 위장을 보호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며,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며, 장내 출혈을 멎게 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도토리는 소화 장애나 설사, 인후염, 구내염, 불면증, 화상 등의 치료와 골다공증, 비만, 당뇨, 암, 구강 질환, 등을 예방하고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도토리를 한방에서는 상실이라 하여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모율, 상률, 구, 조두, 상자, 저두, 상두자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도토리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떫고 쓰며 위와 대장의 경락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위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새살이 빨리 돋게 하여 상처의 회복을 빠르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기운을 도와 고정시키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마른사람의 살을 붙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토리묵은 없던 시절에는 구황식품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현재는 별식으로 활용되어 별미로 먹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도토리묵을 만들 때는, 도토리를 말린 다음, 미세하게 가루 내어 뜨거운 물에 우려내 떫은맛을 우려낸 다음, 녹말을 걸러서 끓여서 만드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도토리묵은 특유의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술안주나 반찬, 식사대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무침이나 묵사발 등으로 요리하여 먹고 있습니다.

 

도토리묵은 고소하면서도 떫은맛이 나고, 수분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먹으면서 다이어트 할 수 있는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도토리묵은 100그램당 45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나, 다소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싫어 할 수도 있지만 다른 다이어트 요리보다는 도토리묵 무침만큼은, 양념을 하기에 따라서 새콤달콤하게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은 적당히 먹으면 좋은 작용을 하지만 많이 먹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타닌 성분이 변비를 심하게 하고 철분이 타닌과 결합되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감에도 타닌이 풍부하여,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토리는 성질이 따뜻한 편이므로 습열이 원인이 되어 발생된 설사 환자나, 충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나 혈액순환장애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