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꿀 효능 및 아카시아 꽃 차

아카시아꿀 효능 및 아카시아 꽃 차

은은한 향기와 달콤한 꿀을 제공하는 아카시아 꽃은, 북미가 원산지인 아카시아 나무에서 5∼6월에 꽃을 피우며, 아카시아 꽃에는 맛을 좋게 하는 아미노산인 클로타미난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카시아 꽃에는 라이신이 함유되어있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결핍되기 쉬운 라이신 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아카시아는 콩과 장미 목의 나무로 아카시아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은, 아카시아나무로 부르는 것이 정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카시아나무는 일본에서 가로수 용도로 1880년도쯤 도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의 지방리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최고령 아카시아나무가 약 130년 정도의 수령이라는 점을 그 근거로 보고 있습니다. 아카시아나무는, 콩과 식물이 그렇듯, 뿌리에 질소를 붙잡아 두어 식물의 영양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질소 고정 박테리아'가 있어서 아무리 척박한 땅이더라도 잘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 토종 식물의 서식지를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카시아나무의 생존능력은 생태계나 서식지의 식물을 위협하는 위해 외래종으로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까시아 나무는 쓰임새와 효능이 많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아카시아나무는 민간요법을 비롯하여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5~6월에 짙은 향기를 내며 피는 아카시아 꽃은 기관지염이나 위장병, 신장염, 중이염 치료 등에 민간 요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아카시아 꽃에 들어 있는 이뇨 및 해독 작용을 하는 로비닌과 소염 및 이담작용을 하는 아카세틴 성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카시아 꽃의 성분 가운데 하나인 로비닌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잘 낫지 않는 중이염 치료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로비닌은 코의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아 코가 아프거나 따갑지 않으면서도 중이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벌꿀 중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카시아 꿀이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카시아 꽃을 채취하여 말려 두었다가 차로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아카시아 꿀에 포함된 유기물질에서 강력한 항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물질인 아브시스산을 분리했으며, 국내 벌꿀 생산량 중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아카시아 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생장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한바 있습니다. 특히 아카시아 꽃 추출물에는 로비와 아카세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와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아카시아 나무가 항바이러스 성분까지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바이러스성 피부 염증이나 흔히 풍치로 불리는 치주 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카시아나무 추출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허피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허피스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감염성을 유지하는 만성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체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나타나고, 다시 잠복하고를 반복하면서 평생 동안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