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의효능 및 쑥요리, 쑥차 만드는 법

쑥의효능 및 쑥요리, 쑥차 만드는 법

대표적인 봄나물중 하나인 쑥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되게 하여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출혈을 방지하는 지혈효과가 뛰어납니다. 쑥은 식용이나 약재로 쓰는 대부분 꽃이 피기 전에 채취하여 식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하게 됩니다. 봄철에 막 올라온 애쑥은 된장찌개를 비롯하여 각종 요리로 사용되거나 부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쑥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어 주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쑥을 먹을 때는 어린 쑥을 채취하여 대부분 생쑥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쑥을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자란 쑥을 쓰고 있으며, 채취한 쑥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3년 이상 말려 사용하게 되는데,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말리는 과정에서 자연발효 시키게 되면 생쑥에서보다도 항산화 효능을 비롯한 항암효과가 높아지게되고, 미네랄 성분은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입니다.

 

 

쑥에서 가장 큰 효능을 가진 성분 중 하나를 일산화질소를 꼽고 있습니다. 1988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루이스 이그나 박사는 체내에서 생성된 일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청소를 하는 효능을 밝혀냈으며, 일산화질소는 뇌와 폐, 백혈구 등에서 만들어지는데, 일산화질소가 부족할 경우, 치매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쑥은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산화질소 생산량이 줄어드는 40대 이후에는 쑥을 자주 먹으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쑥은 피부미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쑥은 주변의 온도나 자극으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때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쑥을 넣고 은근한 불에 20분 정도 뚜껑을 덮은 채 쑥물을 우려낸 다음, 쑥물을 식힌 뒤, 거즈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고 15~20분 정도 편안히 누워 있다가 거즈를 떼고 찬물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부분적으로 빨갛게 민감해진 피부에는, 쑥물을 화장 솜에 적셔 부위를 살짝 눌러 주면 좋습니다.

 

 

쑥으로 목욕을 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여드름이나 땀띠, 가려움증 등 피부 트러블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되고, 손발이 차고 냉이 있거나 생리 불순, 대하증 등 부인과 질환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말린 쑥 200~300g이나 생쑥잎 150~200g을 진하게 달인 뒤에 따뜻한 목욕물에 섞어서 사용하거나, 차로 우려 마시고 난 쑥을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한 거즈로 주머니를 만든 뒤 쑥을 넣어 목욕을 할 때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쑥차를 만드는 법은, 4월 말~5월 초순경에 쑥의 머리 부분의 가지에서 난 새순을 따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두꺼운 솥에 쑥을 넣고, 약한 불에 숨이 죽도록 볶다가, 약간 데쳐질 정도로 익으면 손바닥으로 골고루 비벼줍니다. 이렇게 비벼주면, 비타민이나 정유 성분이 잎의 표피 부분으로 나와서 영양성분과 맛이 잘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덖기와 비벼주기를 대여섯 차례 반복하여 완전히 건조된 것을 밀폐용기에 담아 두고 뜨거운 물에 우려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