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뿌리껍질 유근피 효능 및 먹는 법

느릅나무 뿌리껍질 유근피 효능 및 먹는 법

느릅나무는 주로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낙엽 활엽수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중 하나입니다. 느릅나무 껍질은 회갈색이 나고 작은 가지에는 적갈색의 털이 나있습니다. 느릅나무의 어린잎은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예로부터 나무껍질과 뿌리의 껍질을 약재로 써 왔습니다. 특히 한방에서는, 느릅나무 뿌리 속껍질을 유근피라 하고, 줄기껍질을 유피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항균, 살균 작용이 있어 염증성 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릅나무뿌리껍질 유근피는 천연 수면제로 불리기도 합니다. 유근피는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어지러운 것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잘 못자는 사람들이 유근피를 달인 물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느릅나무의 진액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진정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이 있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되게 하고 부종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느릅나무의 줄기와 뿌리의 껍질은 벗겨서 말려두고 차로 우려먹는데 붉은 빛이 나고 단맛이 있습니다. 유근피의 진액성분인 카테킨과 타닌 성분은 고온에서 잘 용출되는 특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차로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특히 유근피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을 때 우려 마시면 좋은데 유근피에 함유되어 있는 피토스테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비염이나 천식을 진정시키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추운 겨울철 악화되는 비염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염 증상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코 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이 나타나고 쉽게 치료되지 않으며, 관리가 소홀할 경우 누낭염, 결막염, 이관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유근피는 소염 및 항균 작용이 있어 비염 관리에 효능이 있어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유근피 진액은 종기가 심하게 났을 때 상처 부위에 바르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특히 유근피진액은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효능이 있습니다. 유근피 진액을 코에 직접 바르거나 복용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근피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이뇨작용이 있어, 생리현상을 원할 하게 하며, 위장의 열을 내려주고 부종을 빼주고 염증을 낫게 하여, 각종 궤양 치료에 효능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느릅나무는 재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껍질을 먹을 수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과거에 어렵던 시절에 느릅나무 껍질은, 구황식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약재로도 이용되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느릅나무 껍질은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위장의 열을 없애 부은 것을 낫게 하고 배설에 도움이 되며, 불면증에 좋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기도 하지만 차로 우려 마시면 더 좋습니다.

 

 

유근피는 주로 물로 달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유근피 30g을 물 2L에 넣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인 후 25~30분 정도 충분히 우려서 마시면 됩니다. 끓인 유근피차를 식히게 되면 느릅나무껍질 속 진액이 더 잘 우러나오게 됩니다. 또한 유근피차를 끓이고 나면 침전물이 생기게 되는데 유근피의 점액조직이므로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침전물을 피부에 바를 경우 피부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어 아토피나 종기, 알레르기 습진 등의 개선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느릅나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적은 양으로 시작해 차츰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느릅나무껍질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기가 허하거나 속이 차가운 사람은 적은 양을 복용해야 하며,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도 느릅나무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유근피를 오랜 기간 동안 먹으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세 달간 꾸준하게 복용하면, 이후 1~2달 쉬었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