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나무 효능 및 성분 초피순 먹는 법

초피나무 효능 및 성분 초피순 먹는 법

초피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떨기나무로 6월경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익어가, 8~10월쯤에 성숙한 열매를 채취하여 검은색이 나는 종자를 제외한 열매의 껍질만을 모아서 식용이나 한약재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피 열매는 예로부터 항염 작용과 해독작용, 살균과 구충, 진통 등에 효능이 있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소화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초피열매 껍질은 주로 가루 형태로 만들어 향신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생선요리, 찌개 등에 넣어 잡내를 없애고 향미를 더하는데 사용해 왔습니다. 또한 제피나무의 어린순과 열매는 나물로 먹고 장아찌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어린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는 늦은 봄에 연한 노란색 꽃이 모여서 피며, 열매는 초록색으로 열러 익으면서 빨간색으로 변하고 잘 익으면 벌어지면서 씨는 검은색, 씨를 둘러싸고 있던 껍질부분은 짙은 밤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초피나무의 열매껍질에는 정유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있습니다. 특히 매운맛 성분인 산쇼올은, 강력한 국소마취 효과가 있어, 추어탕과 같은 생선 요리에 가루를 적당히 넣어 먹으면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입맛을 돋아주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혀의 감각이 둔해지고 얼얼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초피열매 껍질


초피는 항균 작용이 뛰어난 정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피의 정유성분에 풍부한 게라니올은, 황색포도상구균과 피부진균, 폐렴구균, 이질균 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항염 성분인 리모넨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초피는 열매가 익을수록 매운맛과 살충작용 등이 더욱 강해져, 민간에서는 구충제와 건위약이나 염증 약 등으로도 쓰여 왔습니다. 특히 산쇼올 성분은 살균작용과 구충작용, 항진통 및 국소마취 작용이 있으며 미각과 후각을 무디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익은 초피


초피나무는 염증을 억제하고 살균작용에도 효능이 있어 민간에서는 상처를 치료하고 근육통이나 타박상 등에 잎을 갈아 붙여서 통증을 완화하는 용도로도 사용해 왔습니다. 특히 초피나무 잎에는 디오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 예방에도 좋아서, 평소에 몸이 차거나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이 자주 복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제피나무뿌리로 담금 주를 만들어 가글하면 입안의 세균을 없애주고 치주염과 같은 구강 질환을 예방하고 구취제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피나무는 예로부터 어린줄기와 잎, 열매 등을 향신료와 진통제 구충제 등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봄에는 새순과 잎을 다져서 향신료로 사용해 왔으며 잎이 풍성해지면 어린잎을 따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말려서 가루를 만들어서 사용해 왔습니다. 특히 초피 장아찌는 생선회나 고기와도 잘 어울려 생선회를 많이 먹거나 육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초피 장아찌를 만들 때는, 된장과 고추장을 반반씩 섞어서 초피 잎을 버무려 두거나, 간장양념으로 절여 두었다가 먹으면 됩니다. 또한 어린열매를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먹기도 했었는데 고추와는 색다른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피 요리


초피나무의 어린잎과 덜 여문 열매는 향미와 독특한 매운 맛이 있어서 향신료와 식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피에 풍부한 오일 성분은 고기의 풍미를 높이고 미생물의 성장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고기를 보관 할 때, 소금과 초피를 사용해 고기를 절여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초피를 화자오라 하여, 훠궈와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롱샤, 마파두부 등의 요리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향신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피는, 후추가 들어오기 전까지 향신료로 사용해 왔으며, 김장을 담글 때 사용하기도 하고 추어탕이나 매운탕 등에 널리 사용돼 왔습니다.

 

제피 효능


초피나무의 열매는 가을에 잘 익었을 때 따는데 씨앗을 짠 기름을 초목이라 하여 암을 치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간에서는 염증이 생기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초피나무의 열매나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밀가루와 반죽하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초피나무의 열매나 잎을 달인 물로 씻거나 목욕을 하면 가벼운 음부소양증, 치질, 피부질환, 관절통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치를 담글 때 초피 열매껍질을 넣으면 김치의 감칠맛을 더해주면서도 잘 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향이 있는 초피나무 잎은 모기향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추어탕 제피


초피나무는 잎은 최근 들어 고추장 절임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덜 익은 초피나무 열매를 채취하여 간장절임으로 만들어 먹어 왔습니다. 특히 중국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향신료중 하나인 초피는, 국내에서는 추어탕, 매운탕과 김치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매운 맛이 강하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위염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임신부는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 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초피는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공기를 차단하여 잘 밀봉해 두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빻아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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